7월, 건강 위기 대비가 필요합니다
7월은 무더위와 높은 습도, 잦은 야외활동으로 건강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체온 조절 능력과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다양한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50대 이상이 7월에 반드시 주의해야 할 질환 TOP3와 구체적인 예방 방법을 안내합니다.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건강한 여름을 준비하세요.
1. 온열 질환 (Heat-Related Illnesses)
핵심 정보
7월에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심각한 온열 질환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중장년층은 땀 배출이 늦어져 몸에 열이 쌓이기 쉽고, 탈수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요 증상
어지럼증, 두통, 심한 갈증, 피부가 뜨겁고 건조함, 근육 경련, 혼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하면 의식저하와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예방 방법
- 야외 활동은 오전이나 저녁으로 제한하고 한낮에는 실내에서 휴식하기
-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정기적으로 물을 마셔 수분을 유지하기
- 카페인, 알코올음료는 탈수를 유발하므로 삼가기
- 얇고 밝은색 옷을 입어 체온 상승을 줄이고, 모자와 양산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하기
-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심하면 119에 연락해 응급조치를 받기
2. 심·뇌혈관 질환 (Cardiovascular & Cerebrovascular Diseases)
핵심 정보
고온과 탈수는 혈액이 진해지고 점도가 높아져 혈류가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혈압 변동, 혈관 막힘, 혈전 형성 위험이 증가하고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0대 이상은 혈관 탄력성이 낮아 이런 위험에 더욱 민감합니다.
주요 증상
가슴 통증, 팔·어깨·턱의 불편감, 심한 두통, 언어 장애, 갑작스러운 시야 흐림, 한쪽 마비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예방 방법
- 혈압과 혈당을 매일 같은 시간에 체크해 상태를 점검하기
-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섭취해 혈액순환 원활히 유지하기
- 나트륨과 포화지방을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단 관리
- 규칙적인 가벼운 유산소 운동, 예를 들어 실내 자전거 타기나 아침저녁 산책
- 가슴 통증, 어지럼증, 시야 장애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응급실로 이동하기
3. 감염 질환 (Infectious Diseases)
핵심 정보
여름철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장염, 결막염, 피부 감염, 모기 매개 질환(뎅기열, 일본뇌염 등)이 흔히 발생합니다. 야외 활동과 수상 레저를 즐길 때 감염 노출 위험이 커지고, 위생관리가 미흡하면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주요 증상
복통, 설사, 발열, 눈의 충혈과 가려움, 피부 발진이나 상처 부위의 붓기와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공공장소 이용 후 반드시 손을 소독하기
- 충분히 익힌 음식만 섭취하고, 냉장보관한 음식은 재가열 후 먹기
- 수영장이나 강가에서 놀고 난 뒤 깨끗이 샤워하기
- 모기 기피제 사용과 긴 옷 착용으로 모기 매개 질병 예방
- 증상 발생 시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아 초기에 치료하기
7월 건강 관리 3대 원칙
7월은 온열 스트레스, 혈관 부담, 감염 위험이 동시에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50대 이상이라면 다음 세 가지를 실천해 보세요.
- 하루 2리터 이상의 물 섭취로 체온과 수분 균형 유지하기
- 혈압·혈당·신체 증상 매일 점검해 이상 조기 발견하기
- 위생 관리와 야외 보호로 감염 질환 예방하기
작은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무더위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름철 건강 관리 계획을 세워 안전하고 활기찬 7월을 보내시기 바랍니다.